뉴욕 일원 폭풍우 피해 속출
17일 오전부터 시작된 폭우가 뉴욕 일원을 덮치면서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까지 뉴욕주에 2~4인치의 거센 비가 쏟아졌고, 시속 55마일의 강력한 바람이 강타했다. 이에 뉴욕시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홍수 경보를 발령했으며, 퀸즈 남부 지역에는 해안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며 주민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abc7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시에서 약 8000건 ▶뉴저지 약 3만9000건 ▶커네티컷 약 8만3000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콘에디슨도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전역에 걸쳐 고객 약 2만 명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퀸즈 지역 고객(6600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웨스트체스터(6100명), 브롱스(3600명), 스태튼아일랜드(2500명), 브루클린(1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강풍으로 베라자노브리지가 18일 오전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으며, 퀸즈 화잇스톤에서는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일도 발생했다. 퀸즈 크로스아일랜드파크웨이 등 도로가 심하게 침수돼 차량이 견인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폭풍우로 항공편도 대규모 결항 및 지연됐다. 항공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8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결항·지연된 뉴욕발 항공편은 라과디아공항 84건·66건,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36건·180건이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폭풍우 뉴욕 뉴욕 일원 뉴욕발 항공편 폭풍우로 항공편